경정 김응선, 미사리 왕좌 노린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7.03.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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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선수가 수면을 가르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수면 밑에 있던 경정 11기 김응선이 미사리 1인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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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은 장비가 좋아지고 선수의 기량차도 줄어들면서 연일 박진감 있는 경주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매 시즌 미사리에서는 기존 강자와 새로운 강자가 혈투를 펼친다. 이번시즌에는 11기 김응선이 기존 강자들에 맞서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다.


김응선의 장점은 스타트다. 일반적으로 0.2초내 평균 스타트면 상위권이다. 김응선은 2012년 0.18초, 2013년 0.15초로 탁월한 스타트를 보였다.

하지만 2012년 데뷔 첫 해 3승, 2013년 4승을 거뒀다. 1턴 선회가 거칠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는 2014년 12승을 거무뎌 자신감을 찾더니 2015년에는 16승으로 개인 다승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13승을 기록했다.


이번시즌에는 한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 초반이지만 7회차에 출전해 8승을 거두면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현재 6경기 연속 2위내 입상에 성공하며 A2등급에서 A1등급으로의 승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다.

경정 전문가들은 김응선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정전문가 A는 “기존의 안정된 스타트와 더불어 선회력까지 수준급으로 끌어올리면서 성적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며 “경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강자 반열에 올라선 만큼 앞으로 경정을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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