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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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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성균 기자 |
양동근은 연기자 뿐 아니라 래퍼로도 역량을 뽐내고 있다. 무대에 서면 그는 특유의 리듬감으로 플로우를 타는 힙합 뮤지션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미씽나인' 출연과 함께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 고교생 참가자들의 멘토로도 활동을 병행했다. 양동근은 가장 인상 깊은 참가자로 단연 최하민과 양홍원을 꼽았다.
"둘 다 자기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최하민 군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친구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빈지노를 흉내 내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계속 새로운 것을 보여주니까요. 그런 사람들에겐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양홍원도 힙합 붐뱁에 잘 어울리는 기량을 갖고 있어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고 싶어요."
아쉽게도 양동근이 이끄는 전라도 팀은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는 "애초에 큰 기대는 안 했다"며 "요즘 젊은 친구들에겐 스윙스나 제시 같은 래퍼들이 워낙 인기가 좋다. 잘하는 팀을 선택 받고자 하는 욕심은 많이 비웠지만 지금 친구들로 '시스터 액트' 한 번 찍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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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성균 기자 |
'고등래퍼'는 방송 초반 일부 참가자들의 인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빼어난 랩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과거 행적들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멘토' 양동근은 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까. '고등래퍼'가 그 덕을 봤죠. 노이즈 마케팅 성공이죠.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그걸 눌러봤겠어요."
하지만 양동근은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봤다. "원래 이런 동네"라는 그는 "문제를 문제로만 볼 게 아니다. 문제만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놓치는 게 많다"고 지적했다.
"탄핵도 마찬가지예요. 왜 이 바닥이 이런지를 바라봐야 되요. 더 긍정적으로 좋은 것을 생각할 준비를 하면서 봐야지. 문제에 대해 마냥 격양이 돼서 보는 것은 건강한 자세는 아닌 것 같아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내용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단정 짓고 평가할 입장도 아닌 것 같아요. 그럴 시간에 그걸로 인한 효과를 더 생각하는 자세를 갖저는 거죠."
양동근은 문제가 됐던 장용준의 하차도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그 친구(장용준)의 스토리가 시작된 것"이라며 "인생이 끝난 게 아니다. 다 천차만별이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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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성균 기자 |
-인터뷰③에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