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9-3 제압.. 3전 전승-D조 1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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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의 3점 홈런으로 기뻐하는 푸에리토리코 덕아웃 /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코레아(22,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점 홈런을 앞세운 푸에르토리코가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1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맥시코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D조 3차전서 이탈리아를 9-3으로 완파했다. 2회까지 3-3으로 고전하던 푸에르토리코는 3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잡았다.


앞서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연파한 푸에르토리코는 이탈리아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D조 1위가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2차전 베네수엘라전 패배에 이어 2연패했다.

선취점은 이탈리아가 뽑았다. 1회초 브랜든 님모의 볼넷에 이은 존 안드레올리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 앙헬 파간의 2루타 이후 하비에르 바에즈의 적시타로 1점(2-1)을 만회했다.

이탈리아는 2회초 2사 상황에서 드류 부테라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지만 푸에르토리코는 2회말 로베르토 페레즈의 볼넷과 마이크 아빌레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3-3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푸에르토리코는 이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 선두 코레아의 볼넷에 이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 2루타로 기어코 역전(4-3)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앙헬 파간의 볼넷,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코레아의 좌월 쓰리런 홈런이 나오며 7-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5회말 아빌레스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3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린도어의 희생플라이로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 선발 호세 바리오스는 5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히람 부르고스가 3이닝 무실점, 미구엘 메이야가 1이닝 무실점으로 이탈리아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3점 홈런을 기록한 카를로스 코레아가 2타수 1안타로 맹활약했다. 반면 이탈리아 선발 루이스 루고는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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