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김한별 "우승 생각하며 아픈 것 참고 뛴다"

청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2 19:38 / 조회 : 2392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한별. /사진=WKBL



맹활약을 펼친 삼성생명 김한별이 아픈 것을 참고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리은행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한별의 활약이 빛났다. 김한별은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26점은 김한별의 커리어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이다.

경기 후 김한별은 "플레이오프는 어려운 경기다. 그래서 더욱 강하게 한다. 주어진 역할도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제가 허윤자 선수를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다. 정규리그에서는 박하나, 배혜윤, 강계리가 성장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리딩을 해나가는 것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두 달 전부터 운동하는 법을 바꿨다. 몸 상태는 하루하루 다르다. 그것에 맞춰서 운동을 해왔다. 시즌 막판에는 안 아픈 선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픈 것을 참고 싸워야 한다. 마지막 우승을 한 뒤 그물을 자르는 것을 생각하면서 아픈 것을 참고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통없이 승리가 없고 노력 없이 승리가 없다는 말을 감독님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결승에서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해야될 것 같다. 우리은행은 강한 팀이다.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 누구를 막아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위치 디펜스가 되면 수비가 바뀔 수도 있다. 쉽게 득점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