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임근배 감독 "이제부터가 문제다"

청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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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사진=WKBL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리은행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한별의 활약이 빛났다. 김한별은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26점은 김한별의 커리어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이다. 토마스도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이제부터가 문제다. 김한별 외에도 남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이 정도 올라왔으면 잃을 것도 없다. 마음 비우고 코트에 들어서 자기 것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렇게 해준다면 승패를 떠나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시간이 적었던 해리스에 대해서는 "해리스의 몸 상태를 봐야한다. 몸 상태가 조금 더 올라오면 같이 부딪혀보라고 하고 싶다. 해리스가 짧은 시간이지만 들어가서 리바운드는 밀리지 않고 잡아줬다. 사실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가 무서운 것은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를 뺏기고 골을 내주는 것이 힘이 빠지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임근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번도 못 이겼지만 계속 패배하면서 실험을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상황에서 어떤 수비가 좋은지 계속 시도를 했다. 생각을 해놓은 것이 있다. 하지만 40분 내내 쓸 수가 없었다. 어떻게 섞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워낙 위성우 감독이 경험이 많아 철저하게 준비를 할 것이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6차전에서 김한별을 스타팅으로 한 번 써봤다. 사실 그것이 시험을 한 것이다. 그때 1, 2쿼터에 잘했다. 마지막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것을 어떻게 섞어 쓸지 생각할 것이다. 현재 우리은행을 크게 파고들 것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100% 완벽한 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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