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26점'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4시즌만에 챔프전 진출

청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2 18:44 / 조회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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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WKBL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KB스타즈를 제압하고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리은행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한별의 활약이 빛났다. 김한별은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26점은 김한별의 커리어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이다. 토마스도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 박지수는 1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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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사진=WKBL






◆1쿼터 : '피어슨-박하나' 앞세운 삼성생명의 기선제압

KB스타즈 18 : 삼성생명 23

박하나 8점(3점슛 2개)/토마스 7점 3리바운드

피어슨 7점 3리바운드/김가은 7점

삼성생명의 1쿼터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김한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배혜윤과 토마스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박하나의 외곽이 살아났고 토마스의 빠른 공격이 통하면서 18-8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반격이 거셌다. 삼성생명은 피어슨과 김가은의 공격을 막지못해 18-18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하나의 3점슛이 터졌고 토마스의 버저비터 득점이 나오면서 23-18로 다시 치고 나갔다.

◆2쿼터 : 삼성생명 PO 비장의 무기 김한별

KB스타즈 32 : 삼성생명 41

토마스 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별 8점 1스틸

삼성생명은 2쿼터 제대로 흐름을 탔다. 한때 김진영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26-25로 쫓겼다. 그러나 이때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비장의 무기 김한별이 활약했다. 김한별이 중요한 순간 3점슛을 넣으면서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았다. 김한별의 활약으로 재정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특유의 빠른 속공 공격으로 KB스타즈를 압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한별이 있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41-32로 2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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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진=WKBL





◆3쿼터 : 승리 굳히기 나선 삼성생명..자멸한 KB

KB스타즈 43 : 삼성생명 56

김한별 8점 4리바운드/토마스 4점

'자멸한' KB스타즈 턴오버 7개

삼성생명은 3쿼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쉬운 득점으로 가져가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여기에 외곽도 터졌다. 김한별과 박하나가 KB스타즈를 흔드는 슛을 계속해서 던졌다. KB스타즈의 박지수에게 득점을 허락했지만 그 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철저하게 막는 작전도 제대로 효과를 봤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56-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챔프전 진출

KB스타즈 59 : 삼성생명 74

삼성생명, 4시즌 만에 결정전 도전

삼성생명은 4쿼터 피어슨에게 수비가 뚫리면서 주춤했다. 또한 강아정에게 속공 파울을 범해 주지 않아도 될 자유투를 헌납했다. 주도권을 넘긴 삼성생명은 박지수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뺏겨 60-52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위기의 순간 뛰어난 속공 능력을 선보였다. 토마스, 고아라가 속공으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66-5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삼성생명은 리드 차이를 지키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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