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류현진, 2년 공백에도 날카로웠다" 호평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2 10:37
  • 글자크기조절
image
류현진. /AFPBBNews=뉴스1





"그의 본능은 둔해지지 않았다."


'LA타임즈'가 류현진(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복귀전 소식을 상세히 다루며 밝게 전망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어깨 및 팔꿈치 수술로 지난 2년을 거의 날리다시피 했던 류현진의 복귀전은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이날은 2016년 7월 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의 실전으로 류현진의 재기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91마일(약 146km/h)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한 바깥쪽 체인지업과 좌타자 바깥쪽의 슬라이더 제구력도 매우 날카로웠다. 2회 1사 후 C.J.크론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전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6타자는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 후 'LA타임즈'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2년이나 쉬는 동안 그의 팀 내 입지는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그의 본능은 둔해지지 않았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서 2이닝을 완벽하게 던져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켄타로 이어지는 3선발이 확실하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류현진은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스캇 카즈미어 등과 함께 7대2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