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청신호' 류현진, 명불허전 제구력.."살아있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2 05:40 / 조회 : 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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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복귀 전망을 밝혔다. 무엇보다 특유의 날카로운 변화구 제구력이 여전히 살아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6년 7월 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에 치르는 실전이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6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세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번 벤 리비어와 3번 대니 에스피노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좌타자 리비어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에 슬라이더를 떨어뜨려 헛스윙을 유도했다. 우타자 에스피노자에게는 하이 패스트볼로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먼저 1스트라이크 1볼에서는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2스트라이크 2볼에서는 높은 공으로 유혹해 이닝을 끝마쳤다.

2회에는 방망이 중심에 맞아나가는 타구가 몇 개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제프리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처리 한 뒤 5번 타자 C.J.크론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서 마틴 말도나도를 상대로도 1스트라이크 3볼까지 끌려가는 등 고전했으나 피해가지 않고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루서는 셰인 로빈슨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켜 임무를 완수했다.

2이닝 투구가 예정된 류현진은 3회부터 켄리 잰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자 "제구력 살아있다", "2탈삼진 훌륭하다", "4선발 도전하자" 등의 반응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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