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중국에 7-1 대승.. 3전 전승-조 1위로 2R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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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고바야시 세이지(우). /AFPBBNews=뉴스1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중국을 잡고 1라운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7-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쿠바에 11-6으로 승리했던 일본은 8일에는 호주에도 4-1의 승리를 따냈다. 가볍게 2연승. 10일 쿠바가 호주를 꺾고 2승을 따내면서 일본의 2라운드 진출도 확정됐다.

그리고 이날 중국을 만났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의 절대 우위가 예상됐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투타에서 중국에 우위를 보이며 대승을 따냈다. 1라운드 전승으로 1위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선발 다케다 쇼타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볼넷-안타-안타를 내주며 1실점 하기는 했지만, 타선이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주면서 큰 흠집은 아니게 됐다.

이어 후지나미 신타로가 2이닝 노히트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스이 히로토시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마쓰이 유키가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히라노 요시히사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고, 아키요시 료가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고바야시 세이지가 홈런을 터뜨리며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나카타 쇼 역시 홈런을 폭발시키며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기쿠치 료스케도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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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나카타 쇼. /AFPBBNews=뉴스1





일본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 다나카 고스케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기쿠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때 상대 포수 왕웨이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야마다 데쓰토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대포가 터졌다. 1사후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고바야시가 중국 선발 간취앤의 3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3-0으로 앞섰다.

중국이 3회초 한 점을 뽑아냈다. 2사 후 추푸지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이 웡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레이 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일본이 3회말 다시 달아났다. 두 번째 홈런이 나왔다. 야마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나카타가 간취앤의 2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5-0까지 달아났다.

7회말 일본의 추가점이 나왔다. 상대 실책으로 마쓰다가 2루에 있는 상태에서 다나카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다음 기쿠치 타석에서 다나카가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3루가 됐다. 이어 기쿠치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고, 유격수 조이 웡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7-1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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