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축구팀 참가' FA컵, 11일부터 1라운드 시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0 09:36 /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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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생활축구팀간 대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최고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이 개막한다. 총 86개 팀이 우승을 위해 나선다.

생활축구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2017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가 11일과 12일 펼쳐진다. 올해 FA컵에는 지난해 83팀보다 3팀이 늘어난 총 86팀이 참가, 열전을 벌인다.

FA컵 1라운드에는 34팀이 참가한다. K3리그 베이직(하위그룹) 9팀과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 14팀, 생활축구 11팀이다.

직장과 축구를 병행하는 생활축구팀의 선전 여부는 FA컵 1라운드의 관심거리다. 작년에는 한국후지제록스(서울)와 SMC엔지니어링(청주)이 대학팀과 K3리그 팀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생활축구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4년 재능교육이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지난 2015년에 3라운드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넥센타이어(경남 양산)는 홍익대와 맞붙고, 생활축구의 강호 SMC엔지니어링은 단국대와 일전을 벌인다. 한국후지제록스(서울)는 유한화학(안산)과, 경신전선(천안)은 전주예수병원을 만나 생활축구팀끼리 승부를 겨루는 행운을 얻었다.

생활축구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체력. 생활축구대회는 60분(전후반 각 30분)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3리그 신생팀 부산FC와 평택시민축구단도 FA컵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부산FC는 광주대와, 평택시민축구단은 생활축구팀 세종공업(울산)과 대결한다. 유일한 대학팀의 맞대결인 아주대와 전주대의 대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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