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추신수, 베네수엘라전 무안타 1볼넷 1사구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0 08:27 / 조회 :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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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베네수엘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게 패배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타석을 소화한 뒤 7회말 윌 미들브룩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윌플레드 레데스마와 승부했다. 이때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기습 번트를 시도하려던 추신수의 얼굴 쪽으로 레데스마의 공이 날아왔다. 순간적으로 추신수가 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추신수는 1루를 밟으며 다음 플레이를 준비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은 없었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얻어냈다. 2타석 연속 출루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 없이 벤치로 들어와야 했다. 이어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루수 땅볼을 치면서 물러났다. 이후 텍사스는 7회말 추신수 대신 미들브룩스를 투입했다.

한편 텍사스는 4-6으로 베네수엘라에 패했다. 2회초 베네수엘라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5점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이후 텍사스는 1-6으로 뒤진 9회말 3점을 얻어내면서 역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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