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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 로베르토(왼쪽)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로베르토는 행복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로베르토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를 8강으로 이끄는 짜릿한 골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 0-4로 패배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바르셀로나는 5-1까지 앞서나갔다. 8강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 그때 로베르토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로베르토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공을 잡았을 뿐이다. 정말로 행복하다. 굉장히 복잡한 경기였다. 카바니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팀은 3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지금은 이러한 기쁨을 누리겠다. 그러고 난 뒤에는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