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한국 WBC 탈락에 아쉬움 "야구, 쉽지 않다.. 계속 전진해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09 09:17 / 조회 :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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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AFPBBNews=뉴스1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국 대표팀의 WBC 1라운드 탈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한 후 "야구는 쉽지 않다. 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지금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은 받아들여야 하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며 "야구는 쉽지 않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이번 WBC 대회에 불참했다. 28인 엔트리에는 포함됐으나 볼티모어 구단의 반대로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지만 소속팀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월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현수는 현재까지 타율 0.280까지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2루타까지 폭발시켰다.

특히 지난 시즌 좌투수에 약했던 김현수는 좌투수를 상대로 22타석에만 소화했다. 이번 시범경기서 그 약점을 보완 중이다. 지난 8일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좌완 로메로를 상대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것이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서 좌투수와 더 많이 상대할 기회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좌투수만을 상대로 연습할 수는 없다. 타격 훈련은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하는 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타격 코치와 팀 동료들에게 조언을 듣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준비를 일찍 시작한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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