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사진=대한축구연맹 제공 |
윤덕여호가 키프로스컵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AEK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스위스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예선에서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1차전을 0-0으로 비겼지만, 스코틀랜드와 뉴질랜드와의 2, 3차전서 모두 2-0 승리를 거둬 B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서 스위스를 상대로 우승을 노렸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프리킥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오는 4월에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모의고사를 훌륭히 치렀다는 평가다.
윤덕여 감독 경기 종료 후 "결과는 아쉽지만 잘 싸워줬고, 잘했다. 진짜는 4월이다. 남은 기간 동안 4월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북한이 위종심과 김유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일랜드를 2-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