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PD "김병만, 자기 관리의 아이콘..10년 문제 없어"(인터뷰③)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연출 김진호 PD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3.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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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사진=스타뉴스


(인터뷰②)에서 계속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김병만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1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일명 '병만족'의 생존을 도왔다. 이제 김병만이 집을 짓고 사냥을 하는 건 시청자들에게 놀랍지 않다. 김병만은 늘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역시 병만족장'이라고 감탄하게 한다. 늘 정글에서 솔선수범하는 김병만이기에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김병만이) 힘들어한다기보다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니까 한국에서도 운동 꾸준히 하고 술도 안 마셔야겠다고 하셨어요. 자기관리의 아이콘이라 10년 문제없을 것 같아요."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의 강자로 자리 잡은 데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생존을 벌인 '정글의 법칙'은 장소의 한계가 있을 법도 하지만 김진호 PD는 간 곳도 많지만 가지 않은 곳도 많다고 털어놨다.

"'또 갈 수 있는 나라가 있냐. 나라적으로 비슷하지 않냐'라고 하시는데 매번 변화를 주려고 해요. 한 번 갔던 나라에서도 다른 장소가 있을 수도 있어요. 저는 추운 곳으로 가고 싶어요.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이 있고요. 나미비아에 가고 싶기도 해요. 1회 때 갔던 곳인데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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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PD/사진제공=SBS


늘 1위를 유지하는 부담감은 없을까. 김진호 PD는 시청률 1위보다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적인 콘텐츠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도 약속도 지키고 있었다.

"항상 생각하는 건 하던 대로 재밌게 하면 된다는 거예요. 1위 유지보다는 그러면 봐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주실 것 같아요. 감사하고 앞으로도 실망 안 시켜드리도록 만드는 게 목표죠. 새롭게 사람들도 변하고 내용도 변화를 주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경쟁 상대보다는 좋은 걸 잘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가 잘하는 것, 해온 것을 하면 잘 봐주시지 않을까 싶죠. 항상 저희는 생각하는 게 교육적인 것을 하고 싶다는 거예요. 학생들이 많이 봐서 학부모님들도 원래 10시에 자게 하는데 금요일에 봐도 된다고 하신다고 해요. 토요일에 학교 안 가고 교육적이기도 하고요. 자연, 역사, 생물에 대한 것을 다루니까 그런 것을 안 놓치려고 해요. 그래서 처음에 교양 PD도 함께했었죠."

'정글의 법칙'은 30번째 정글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최고의 스태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들을 꼽았다.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쌓고 있는 '정글의 법칙' 30번째 특집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병만, 스태프들, 나와주신 연예인분들, 역시나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병만 씨 없었으면 안 됐고 스태프들도 대한민국 최고예요. 실력, 열정이나 그림에 대해 변화를 생각하고 오지에서 사고 없이 좋은 반응 유지하면서 그런 것들에 나름 자부심이 있어요. 이번에도 색다른 생존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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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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