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아처, WBC 미국팀 개막전 선발 낙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08 14:20 /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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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아처./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크리스 아처(29)가 미국 WBC 대표팀의 개막전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아처가 2017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며 "개막전 선발은 아처에게 딱 맞는 자리다"고 전했다.

미국은 오는 11일 마이애미서 콜롬비아와 2017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아처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빅 리그 6년차 투수로,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128경기 766이닝 41승 5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해 6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013년 23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2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4년에는 32경기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을 따냈다.

아처가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것은 2015년이었다. 그 해 34경기에 등판해 12승 13패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을 거뒀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0이닝(212이닝)을 돌파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는 성적이 떨어졌다. 2년 연속 200이닝(201⅓이닝)을 소화했지만 33경기에서 9승 19패 평균자책점 4.02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그럼에도 미국 대표팀의 1선발로 뽑혔다.

아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은 2006 WBC 대표팀에 있었다. 데릭 지터,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저 클레멘스 등이 있었다"며 "이들처럼 국가대표가 되는 일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목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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