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체기..차별화된 '콘셉트'가 승부 가른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7.03.08 08: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올해 한화건설의 야심작인 광교컨벤션꿈에그린 조감도


건설사들이 정체기를 맞이한 부동산 시장을 헤쳐나가는 방법으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최근 3년간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었다. 이 기간 동안 건설사들은 지난 10년간 해결하지 못한 택지를 개발하는가 하면 재건축에 힘을 쏟았다. 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기였다. 건설사들은 아이디어보다는 좋은 집 짓는데 치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아파트를 잘 짓기만 해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 건설사들은 아이디어를 통한 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또 각 지역 각 단지마다 어울리는 이름에 특화된 콘셉트로 도전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공원(park)을 주요 콘셉트로 잡았다.

공원에서 즐기는 커뮤니티

대림산업이 춘천에서 도전하고 있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안락한 공원에서 즐기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주요 콘셉트 중 하나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대단지답게 실내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25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도 들어선다. 대림의 콘셉트는 한숲시티에 잘 어울렸고 지난해 1차에 이어 올해 2차 공급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1회차 분양에서 우수한 입지와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았기 때문에 2회차 분양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수공원이 보이는 안락함

한화건설도 결국 공원이다. 한화건설이 분양 예정인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호수 공원이 보이는 프리미엄 주거’를 주요 콘셉트로 삼았다. 한화건설이 강조하는 광교호수공원은 200만㎡ 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최고수준의 복합주거단지다"며 “올해 한화건설의 야심작이다”고 밝혔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함께 조성되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을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사색공원과 역사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체기에도 생존하려면 최적의 입지는 기본이고 차별화에 성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