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빨리 승리해 선수들에게 휴식 주겠다"(일문일답)

더케이호텔=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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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2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임근배 감독은 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만큼 KB스타즈를 빨리 누르고 선수들이 하루라도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18승17패를 기록,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1순위로 뽑은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토마스가 복귀한 이후부터 팀의 조직력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부터 힘을 낸 삼성생명은 2위로 시즌을 마쳤다.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삼성생명은 또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던 나타샤 하워드가 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급하게 앰버 해리스를 영입했으나 해리스의 몸 상태가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KB스타즈의 강점은 높이다. 박지수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다행히 저희 선수들이 박지수를 완벽하지 않지만 커버를 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전2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10일 오후 7시 용인에서 열린다.

다음은 임근배 감독의 일문일답.

-플레이오프 출사표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만큼 KB스타즈를 빨리 누르고 선수들이 하루라도 쉴 수 있도록 하겠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공약은?

▶선수들에게 긴 휴가를 줄 것이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팬들의 글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 3달 정도 휴가를 줄 생각이다.

-상대팀의 강점은 무엇인가?

▶KB스타즈의 강점은 높이다. 박지수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다행히 저희 선수들이 박지수를 완벽하지 않지만 커버를 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박지수를 어떻게 막을 생각인가?

▶박지수가 득점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는 것이다. 또 선수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는 블록에 더 신경을 쓸 생각이다.

-이번 PO에서 기대되는 식스맨은?

▶배혜윤, 박하나와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김한별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각오를 다섯글자로 해달라?

▶오로지우승.

-부임 2년차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순위에 대한 느낌은 없다. 작년에는 수비에 신경을 쓰고 올해는 공격에 신경을 썼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되는 것을 보고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

-위성우 감독과 모비스에서 코치 생활을 같이 했는데?

▶위성우 감독과는 선수와 코치 시절을 함께했다. 성실하게 농구를 했던 감독이다. 저는 사실 여자농구를 잘 알지 못했다. 2년째다. 남자 농구에서 15년 코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자 농구에서 배운 노하우를 적용해 위 감독과 멋진 대결을 하겠다.

-박하나에게 1번 역할을 어느정도 기대하는가?

▶팀내에 있는 강계리가 신장이 작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어떨 때는 김한별을 포인트가드로 돌린다. 박하나도 1번을 한다. 하지만 그런 역할보다는 팀에서 원하는 본인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토마스도 포인트 가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 명이 나눠서 그 역할을 해주면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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