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혜진, 5관왕 영광..신인상은 박지수(종합)

더케이호텔=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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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WKBL 최고의 선수는 박혜진(우리은행)이었다. 박혜진은 MVP로 선정되면서 5관왕에 올랐다. 김단비(신한은행)도 5관왕에 오르며 '토종 에이스'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슈퍼 루키' 박지수(KB스타즈)는 이변 없이 신인상을 들어올렸다.


WKBL은 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혜진는 MVP에 호명되면서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 평균 13,5점 .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우리은행의 5연패를 이끌었다. 아울러 박혜진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33승2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역대 최고 승률 94.3%를 기록했다. 박혜진은 MVP를 포함해 3점슛 성공(69개), 어시스트(5.1), 공헌도, Best5 부문을 수상하며 5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박혜진은 "타고난 것이 없어서 만들어가야 하는 선수다.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제가 감독님의 혈압을 가장 많이 올렸을 것이다. 감사하다"면서 "상복이 많아서 그런지 영광스럽게 3번째를 받게 됐다. 이 상을 두 번 받는 동안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이번만큼은 이 상의 무게를 이겨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관왕에 오른 김단비는 시상식에서 가장 바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득점(14.8), 리바운드(6.5) 블록(1.4), 스틸(2.0)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Best5에도 선정되며 시상대 계단을 연속해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야 했다. 리바운드와 블록 부분에서 평균 기록만 놓고 보면 박지수가 김단비보다 더 높은 수치를 마크했으나 출전 경기 수 부족으로 김단비가 해당 부문을 수상했다. 김단비는 "많은 상을 탈 수 있도록 도와준 코칭 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성적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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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신인상은 박지수의 몫이었다. 박지수는 신인 드래프트부터 향후 WKBL의 10년을 책임질 센터로 주목받았다. 박지수를 1순위로 얻은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를 뽑고 큰절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박지수에 대한 기대는 컸다. 박지수는 자신을 향한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10.3리바운드 2.8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하면 단숨에 WKBL에서 손꼽히는 센터로 성장했다.

박지수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주는 구단주와 프런트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해준 감독, 코치님도 감사하다. 제가 부진할 때 곁에서 격려해준 언니들도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박지수는 팀의 외국인 선수 카라와 피어슨과 약속한 세리머니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이밖에 최은실(우리은행)과 존쿠엘 존스(우리은행)는 2관왕을 차지했다. 최은실은 식스우먼상과 MIP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존스는 우수수비선수상, 외국인선수상을 획득했다.

수상자 명단

득점상 : 김단비(신한은행)

리드운드상 : 김단비

블록상 : 김단비

스틸상 : 김단비

3득점상 : 박혜진(우리은행)

3점야투상 : 박하나(삼성생명)

2점야투상 : 김한별(삼성생명)

자유투상 : 한채진(우리은행)

어시스트상 : 박혜진

모범선수상 : 임영희(우리은행)

식스우먼상 : 최은실(우리은행)

윤덕주상 : 박혜진

MIP상 : 최은실

최우수심판상 : 안미숙

우수수비선수상 :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프런트상 : 정장훈 사무국장(우리은행)

지도상 : 위성우 감독(우리은행)

외국인선수상 : 존쿠엘 존스

정규리그 Best5 : 강이슬(KEB하나은행), 박혜진, 김단비,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존쿠엘 존스

스타신인선수상 : 박지수

MVP :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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