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월계수' 잊지 못할 작품..연기 재밌어졌다"(인터뷰①)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민효주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3.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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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구재이(31)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구재이는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해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줬다. 연기에 더 재미를 붙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재이는 극 중 대기업 미사어패럴의 맏딸이자 동진(이동건 분)의 전 아내 민효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입장에서 효주는 안타깝고 안쓰러운 캐릭터"라며 "악녀라도 아픔이 있고, 이유가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달 26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54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데뷔 첫 장편 드라마에 도전했던 구재이는 "긴 호흡을 갖고 연기를 하니까 좀 더 집중이 잘 됐다. 회차가 지날수록 역할에 더 빠져들게 되더라"고 전했다.

그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을 계기로 연기자로서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며 "장편 드라마니까 부족하면 더 채워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많은 공부가 됐다"며 "아쉬움도 남지만, 중간중간 더 효주처럼 돼야겠다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을 줬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준금 선배님이 많이 가르쳐 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구재이를 비롯해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신구, 김영애, 이세영, 현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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