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남지성-정수남, 여수오픈 남녀 단식 정상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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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왼쪽)과 정수남.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남지성(국군체육부대)과 정수남(강원도청)이 시즌 첫 대회 2017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서 각각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남지성은 5일 전남 여수 진남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녀 단식 결승에서 실업무대 우승 제조기 시드1번 조민혁을 세트스코어 2-1 로 물리치고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대회에서는 정수남이 톱시드 김나리(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남지성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과감한 스토로크로 상대를 흔들었다. 조민혁을 몰아친 남지성은 연속 두게임을 따내면서 첫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남지성은 두 번째 세트에서 발이 무뎌진 조민혁을 압도하면서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지성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고 대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한 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한다"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을 해주시는 부대장님과 감독선생님, 부대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여자부 결승에서 정수남은 전날 복식 경기 후 복부근육 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김나리를 상대했다. 첫 세트를 6-3으로 끝낸 정수남은 두 번째 세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1-1에서 김나리가 경기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기권승으로 정수남이 정상에 등극했다.

정수남은 경기 후 "언니(김나리)의 몸 상태가 빨리 좋아지기를 기원한다. 강도 높은 동계훈련의 결과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 대회 때마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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