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의 쏙쏙골프] 골프용품, 의류 싸게 구입하는 법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입력 : 2017.03.06 06:05 / 조회 : 2213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제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해외 투어,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골프 나들이를 갔다 오신 분들은 감회가 남다르지 않겠지만, 저처럼 추운 날씨엔 라운드를 삼가는 이들에게는 “봄이 왔다”는 게 정말 복음처럼 들립니다. 11월 초중순까지 8개월간 마음껏 골프채를 휘두를수 있으니 이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올해는 진짜로 잘 쳐보자”고 다들 벼르시죠? 잘 치려고 하면 물론 연습장엘 자주 가셔야 되지만(레슨까지 받으면 금상첨화!) 골프 장비도 잘 갖춰야 합니다. 물론 초고반발이라고 선전하는 수백만원짜리 드라이버(골프채 한 세트는 1천만원이 넘습니다)를 장만하면 좋겠지만, 엄두가 안 나죠?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지만 파5홀에서 투온 시키려면 신품 하이브리드가 있어야 돼~” “파4홀 세컨 샷이 버디 잡는데 중요해. 이번에 우리 체형에 잘 맞춰 제작한 일본 제품으로 바꿔봐야지~” “파를 여러개 잡으려면 역시 어프로치야! 웨지 구입에 초점을 맞춰볼까?”

각자의 목표나 취향은 다양합니다. 이왕 장비를 바꾸려면 시즌 초반에 하는 게 좋죠. 3.4월 두달간 손에 익으면 잔디가 파릇파릇하게 자라 ‘아이언 풀샷’이 가능한 5월부터는 스코어를 눈에 띄게 줄일수가 있습니다.

골프 나들이도 패션인 만큼 옷도 새로운 색상으로 바꾸면 라운드가 더욱 멋져 보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골프 의류에 민감하시죠? 골프장에서 마음껏 패션 감각을 뽐내시는 분들, 늘 부럽습니다(샷이 좀 안좋더라도 다 용서됩니다^^).


솔직히 백화점이나 골프장에서 파는 장비나 의류들은 비싼 편입니다. 시간내기가 힘들 수 있지만 골프전시회나 골프박람회에 가서 직접 구입하시는 건 어떨지요. 백화점이나 골프장에서 파는 것보다 거의 절반입니다. 거기에다 마지막날 마감 한시간 전에 가면 더욱 싸게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전시회나 박람회는 한달에 서너번씩 열립니다(대부분이 수도권이지만, 인터넷 검색 필수). 모두 목금토일 나흘간 열리는데, 목금토는 오후 6시에 끝나지만 일요일은 오후 5시에 마감됩니다.

마감 한시간 전인 일요일 오후 4시부터는 ‘왕창 떨이 세일’이 시작됩니다. 골프채, 의류뿐 아니라 공과 장갑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공과 장갑은 1년 쓸 걸 한꺼번에 사시는 게 좋습니다. 1년에 두 번 이상 전시회나 박람회장엘 가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 가느니, 지인들과 두세명이 함께 가면 서로 상의도 하고, 충동 구매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물론 현금을 넉넉히 준비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현금 결제시 할인을 더 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5~10% 추가 디스카운트’가 가능합니다. 새 공에 새 장갑, 거기에다 신무기와 뉴 패션~샷이 달라질겁니다. 동반자들의 부러움은 말할 것도 없고요~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