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이상호 동점골' 서울, 수원과 1-1 무승부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05 16:55 / 조회 :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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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80번째 슈퍼매치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울은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서 1-1로 비겼다.

FC서울을 이끄는 서울 황선홍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데얀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이상호와 김한길이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드에는 윤일록, 고요한, 김한길, 오스마르가 배치됐다. 수비에는 신광훈, 김근환, 김치우, 김동우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조나탄이 최전방 공격수로, 염기훈, 김민우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고승범, 김종우, 이종성, 장호익이 나섰고, 수비로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5분 조나탄이 뜬공을 오른발로 트래핑한 후 바로 슈팅을 때려냈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이어 고승범이 장호익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서울의 골대를 두드린 수원은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9분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염기훈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고, 약 2분 후에는 왼발 슈팅으로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25분 서울 김근한이 공을 놓치면서 조나탄이 이를 가로챘다. 조나탄은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끌고 가 슈팅을 때렸지만 높게 뜨며 아쉽게 찬스를 무산시켰다.

서울은 후반 중반이 되어서야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무렵 김동우가 윤일록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 우측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이상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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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의 선제골로 기뻐하는 수원 삼성./사진=뉴스1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수원은 또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전반 36분 염기훈이 왼발 크로스로 전방에 있는 조나탄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조나탄이 슈팅을 때렸지만 슈팅은 다소 허무하게 서울의 골문 위를 넘어갔다.

서울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김한길이 헤더로 이상호에게 연결했다. 이상호가 마무리짓고자 했지만 신화용 골키퍼 선방에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이어진 후반전. 서울이 먼저 교체카드 2장을 썼다. 김근환과 김한길을 빼고 주세종과 이석현을 투입시켰다.

이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수원 이정수에게 공을 뺏어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이어 김치우의 중거리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된 서울의 공격은 후반 17분 동점골로 완성됐다. 주인공은 이상호였다. 김치우의 프리킥을 신화용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고, 흘러나온 볼을 윤일록이 골문 앞쪽으로 연결했다. 이를 이상호가 마무리지었다.

그러자 서정원 감독은 김종우를 빼고 산토스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오히려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길에 연결된 코너킥을 이석현에게 연결됐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은 후반 21분 고요한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시켜 투톱 체제로 역전골을 노렸다. 수원도 조나탄을 빼고 다미르를 들여보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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