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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AFPBBNews=뉴스1 |
아스날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뱅거 감독은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EPL 득점 선두 산체스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산체스 대신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산체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프랜시스 코클랭 대신 투입됐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벵거는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경기에서 졌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더 직접적인(direct) 축구를 하기 위해 그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산체스에 대해서는 "위대한 선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영입했고, 그를 자주 기용했다. 물론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전반전에서 우리는 리버풀의 리듬에 쫓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리버풀에 잘 대응했고, 2-2까지 만들 수 있었다. 운이 없었을 뿐이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8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월 16일 열린 1차전에서는 아스날이 뮌헨에 1-5로 대패를 당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