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 30점' KGC, 오리온 꺾고 선두 수성..2연패 탈출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4 18:02 / 조회 :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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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스가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가 고양 오리온과의 1위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82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는 31승15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익스의 활약이 빛났다. 사익스는 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면서 KGC의 돌격대장 역할을 해냈다. 사이먼도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이정현도 21점, 오세근도 16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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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사진=KBL



◆1쿼터 : '12점' 사이먼, 오리온 골밑 초토화

KGC 23 : 오리온 15

사이먼 12점 2리바운드/이정현 6점

허일영 6점(3점슛 2개)/헤인즈 5점

KGC는 1쿼터 사이먼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사이먼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리온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사이먼의 활약으로 KGC는 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헤인즈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내주며 잠시 주춤한 순간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사이먼이 나섰다. 문태종을 밀어내고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면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후 오세근과 이정현의 득점이 나오면서 KGC는 23-15로 앞서갔다.

◆2쿼터 : 사익스, 호쾌한 덩크로 분위기 UP

KGC 49 : 오리온 29

사익스 17점 3리바운드 2스틸

김진유 5점(3점슛 1개)

KGC는 2쿼터 초반 외곽슛이 터지면서 34-24로 주도권을 잡고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사익스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KGC는 더욱 강하게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사익스는 장재석을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스틸을 통해 또 한 번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사익스는 계속해서 점수를 뽑아냈고 덕분에 KGC에 49-29로 도망갔다.

◆3쿼터 : 조금씩 살아나는 오리온의 공격

KGC 63 : 오리온 53

허일영 7점 3리바운드/장재석 6점 4리바운드

오세근-사이먼 각각 6점씩

전반전 힘을 쓰지 못했던 오리온은 3쿼터부터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았다. 신인 김진유가 돌파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장재석이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가져오면서 57-4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허일영의 속공과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을 묶어 오리온은 53-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사익스, 경기의 마침표 찍는 득점 본능

KGC 88 : 오리온 82

'종횡무진' 사익스, 막을 수 없었다

KGC는 4쿼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사익스와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을 가져오면서 점수를 다시 벌렸다. 한때 헤인즈에게 돌파를 허용하고 이승현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이때 사익스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오리온의 분위기를 꺾었다. 남은 시간 벌어진 점수 차를 통해 KGC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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