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복귀 효과, 조성민-김시래 살아났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4 16:03 / 조회 :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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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김종규가 창원 LG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종규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힘입어 조성민과 김시래가 살아났다.

김종규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LG는 88-86으로 승리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2월5일 KGC전에서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어려움을 겪었다. 김종규가 없는 동안 LG는 2승6패로 하락세를 타면서 6강 경쟁에서 멀어졌다. 야심차게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성민 효과도 김종규가 빠지면서 반감됐다.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쳐줬던 김종규의 빈자리는 확실히 컸다.

다행히 김종규는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왔다. 일본 이지마 재활원까지 방문하면서 재활에 집중했던 것이 결실을 맺었다. 김종규는 지난 2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14분45초를 뛰면서 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KCC전에서 김종규는 부상 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 특유의 기동력을 발휘해 메이스의 덩크를 도운 김종규는 중거리슛을 연이어 터트리면서 KCC의 수비를 벌렸다. 무엇보다 승부처였던 4쿼터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종규가 복귀하면서 조성민과 김시래의 활용폭도 넓어졌다. 김종규는 부지런히 스크린을 봐주면서 조성민의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시래와는 백도어 컷인 플레이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가져갔다. 골밑에서 버텨주는 김종규로 인해 앞선에서 경기를 풀어가기가 수월해진 것이다.

김종규가 빠진 8경기에서 평균 8.3점에 그쳤던 조성민은 이날 21점(3점슛 4개)을 기록하면서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더불어 김시래도 12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종규가 이탈한 당시 평균 9.5점 4.9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시래가 아니었다. 김종규의 복귀로 LG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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