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도전' 광주FC, 오는 4일 달빛더비로 홈 개막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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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FC 제공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더비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창단 이후 첫 상위 스플릿(6강) 진출 도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2017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의 상위 스플릿 행의 첫 시작은 대구와의 재회다. 광주가 지난 2015년 클래식으로 승격해 잠시 이별했지만, 대구가 올 시즌 클래식으로 복귀하면서 맞대결을 펼친다. 클래식에서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대결이다.

광주와 대구의 대결은 호남과 영남을 대표하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 한글이름의 앞 글자를 따 '달빛더비'로 칭하고, 상생과 화합 속에서 새로운 시민구단 라이벌 전으로 계승할 계획이다.


광주는 대구와의 달빛더비 개막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창단 첫 경기인 지난 2011년 홈 개막전에서 대구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둬 새 역사를 썼다. 이번 홈 경기에서 6년 전 감동의 순간을 다시 이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동계 훈련을 알차게 보냈고, 각 포지션 마다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최전방에는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바로스, 2선 측면과 미드필더에는 정영총, 여봉훈, 이한도, 이우혁 등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광주로 합류했다.

또 광주가 낳은 '슈퍼루키' 나상호를 비롯해 영남대 돌풍을 이끈 듀오 이순민과 이중서 등 좋은 신인 선수들도 합류하며 광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개막전 상대가 대구로 확정 되면서 전지훈련 동안 첫 경기에 초점을 뒀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이 잘 조화되어 팀에 잘 녹아 든 만큼 첫 경기에 전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광주가 대구와의 달빛더비 승리를 시작으로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인 상위 스플릿 행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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