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레스터시티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02 13:23 / 조회 :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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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 /AFPBBNews=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거스 히딩크(71) 감독이 레스터시티 감독직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2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는 "레스터 시티에서 정식 제안은 없었다. 하지만 제안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2월 24일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인 레스터는 2일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이어 히딩크는 "나는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젊은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라며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4강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EPL에서는 '구원 투수'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과 2015년 12월 공석이 된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두 번이나 부임해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무사히 팀을 이끈 바 있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지난 28일 열린 리버풀과의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임시 감독 체제에서 3-1의 승리를 거두고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구단은 셰익스피어 대행 이후 정식 감독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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