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월부터 '亞 최초' 비디오 판독제 도입 확정

신문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02 11:24 / 조회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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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아시아 최초로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명칭은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VAR(Video Assistant Referee)'다. 우선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전체 경기장에서 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오프라인 테스트다. 주심과의 결정 과정만을 생략한 채 소요 시간 등을 점검한다.

이어 7월 중순부터 K리그 클래식에 한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3라운드부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실제 비디오 판독제를 실시한 뒤 판정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국제 축구 평의회(IFAB)는 지난해 3월 축구의 공정성과 결정적인 장면 등이 축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주,부심의 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나 확인하지 못한 심각한 파울을 영상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 포르투갈, 미국, 브라질, 호주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범위는 크게 4가지로 한정한다. '득점 장면'과 '페널티 킥', '퇴장', 그리고 '다른 선수에게 잘못해서 카드를 준 경우'에 한정한다.

연맹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명백한 오심이나 심판이 놓친 심각한 반칙에 적용된다. 경기 흐름을 최대한 살리고, 종목이 가진 특성이나 정서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영될 것"이라면서 "단 ,심판에 따라서 분석 결과가 엇갈릴 수 있는 장면은 판정 정정이 불가하다(주심 최초 판정 존중). 아울러 객관적인 상황만 판독이 가능하다(주관적 판독 상황은 불가-프리킥 위치 등)"고 설명했다.

이에 득점의 경우, 오프사이드와 공격수의 반칙,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볼 아웃 여부 등을 판독할 수 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PK 여부와 페널티 지역 IN/OUT 여부, 공격수 반칙,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볼 아웃 여부, 직접 퇴장 상황에 대해서는 주심이 퇴장성 반칙으로 의심되나 정확히 보지 못한 장면, 심판이 놓쳤거나 보지 못한 퇴장성 반칙, 명백한 득점 기회 방해 여부, 주심이 선수에게 경고, 퇴장을 잘못 준 경우, 제재를 받을 선수가 확실치 않은 경우 등도 비디오 판정 범위에 들어간다.

판정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1차 비디오 판독은 차량(BAN) 안에서 이뤄진다. 장비는 EVS Xeebra(벨기에, FIFA 승인업체)로 동시 8Feed In & Out, 터치 스크린, 스크린 확대 기능, 8개 채널 동시 녹화 및 편집 기능, 골라인 초고속 카메라 설치 기능을 포함한 장비다.

연맹은 "관리가 용이하고 유동적인 차량형을 선택했으며, 향후 중앙관리센터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VAR' 영상을 확인한 뒤 주심이 영상을 확인한 이후 주심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주심은 본부석 맞은편에 위치한 하프라인 '심판 영상 확인 장소(RAA,Referee Review Area)'에서 영상을 본다.

연맹 관계자는 "1차 비디오 판독관으로 은퇴한 심판, 심판 평가관 등 총 31명을 후보군으로 뽑아둔 상태다"면서 "경기장에서는 8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판독한다. 중계 카메라를 참고할 것이며, 골라인 쪽에는 연맹 자체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감소 및 판정 신뢰 회복 효과를 기대한다. 또 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도 감소할 것이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심판 판정의 정확도도 향상할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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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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