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원, 스콜라리의 광저우와 2-2 무승부.. G조 2위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01 20:51 / 조회 : 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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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조나탄(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이 스콜라리 감독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무승부를 거뒀다.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알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다 잡은 대어를 아쉽게 놓쳤다.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점(2무)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신화용 골키퍼를 비롯해 매튜 저먼, 이정수, 구자룡을 쓰리백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장호익, 이용래, 이종성, 김민우. 공격진은 조나탄, 염기훈, 산토스를 세웠다.

이에 맞서는 광저우 루이스 필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정청 골키퍼, 펑 샤오팅, 리쉐펑, 장린펑, 정즈, 파울리뉴, 리셩, 왕샹위엔, 알란, 가오린, 굴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에는 조심스러웠다. 전반 9분 광저우가 침투 패스에 이어 가오린이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은 공세 끝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수원 김민우의 측면 크로스를 조나탄이 쇄도하다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 선언이 되지 않았다. 이 상황 직후 전반 14분 염기훈의 코너킥을 산토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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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의 득점이후 선수들을 격려하는 서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실점한 광저우의 공세는 무서웠다. 전반 22분 알란의 역습을 염기훈이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다. 결국 전반 25분 광저우의 동점골이 터졌다. 굴라트가 리셩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국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조나탄의 중거리 슈팅이 정청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코너킥이 됐다. 왼쪽 코너틱 상황. 염기훈이 낮고 빠르게 찬 코너킥이 조나탄에게 연결했다. 노마크 상태였던 조나탄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을 만들었다. 수원이 2-1로 다시 앞서갔다.

광저우 스콜라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셩 대신 유한차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5분 프리킥을 가오린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수원 신화용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후반 24분 가오린을 빼고 정롱을 투입했다. 결국 광저우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이정수의 헤딩이 흘러나온 틈을 타 알란이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2를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에도 광저우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44분 저먼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굴라트가 연결했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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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두번쨰 골을 만든 조나탄과 염기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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