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더블더블' 모비스, SK 잡고 공동 4위로 점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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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4승21패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종현은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와이즈도 11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양동근도 11점 4어시스트로 팀을 안정적으로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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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1쿼터 : 모비스, 짠물 수비로 SK 묶다

SK 7 : 모비스 15

양동근 5점 2리바운드/함지훈 5점 2리바운드

SK 야투 성공률 18%(2/11)

모비스는 1쿼터 짠물 수비를 펼치면서 SK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모비스가 1쿼터 SK에 내준 득점은 7점밖에 안됐다. 공격에서도 SK를 압도했다. 함지훈이 골밑에서 SK의 수비를 흔들었고 외곽에서는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종현도 언더슛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힘을 보탰다. 덕분에 모비스는 15-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살아난 화이트..추격하는 SK

SK 26 : 모비스 30

화이트 9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양동근 5점 1어시스트/와이즈 5점 4리바운드

부진했던 SK는 2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민수와 김선형이 연달아 점수를 올리면서 14-18로 점수 차를 좁혔다. 양동근에게 점수를 빼앗겼지만 화이트가 터졌다. 화이트는 정확한 슛을 연달아 넣으면서 SK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화이트의 활약으로 SK는 26-30으로 2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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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왼쪽)과 김효범. /사진=KBL





◆3쿼터 : 모비스로 급격하게 넘어간 흐름

SK 42 : 모비스 51

김효범 6점(3점슛 2개)/와이즈 6점 5리바운드

화이트 8점/싱글턴 6점 4리바운드

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SK와 시소경기를 이어갔다. 한 팀이 득점을 하면 다른 팀이 곧바로 점수를 얻어내 1점 차 혹은 동점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와이즈의 골밑과 김효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모비스 쪽으로 흐름이 급격하게 넘어갔다. 이와 함께 김수찬의 속공과 밀러의 3점슛이 통하면서 모비스는 51-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 '외곽 터진' 모비스, 승부 결정짓다

SK 61 : 모비스 76

밀러-김효범 3점슛 3개 합작!

모비스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이 터졌다. 김효범과 밀러가 3점슛 3개를 합작하면서 모비스는 60-44로 도망갔다. 여기에 이종현의 공격도 살아났다. 이종현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가 화이트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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