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김수지 "우승 열망 커.. 아프다고 핑계대고 싶지 않아"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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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흥국생명 맏언니 김수지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3-25, 25-19,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5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차도 2점으로 벌렸다.

이날 흥국생명의 쌍포 러브와 이재영이 각각 34점, 29점을 기록하며 63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김수지가 18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김수지는 공격성공률 70.6%로 팀 내 최고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경기 후 김수지는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 이긴 걸로 분위기가 계속해서 좋게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였던 IBK기업은행전에서 패한 뒤에 선수단에게 특별히 강하게 한 말은 없다. 다만, '미팅할 때 압박감이 심하니 결과보다는 한 팀에 집중해서 준비를 해보자'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수지도 우승에 대한 열망은 크다. 그는 "기업은행이랑 했을 때는 알게모르게 부담감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이 특히 그렇다. (우승이) 임박해오고 상대 선수들은 쫓아오고 있어 압박감이 크다보니 잦은 범실도 생기는 것 같다. 그것을 좀 내 려놔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도 못 뛸 줄 알았다. 갑자기 무릎이 아팠다. 하지만 경기 뛰면서 열을 내고 나니 괜찮아졌다"며 "아프다고 핑계되는 시즌을 만들고 싶지 않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뛸 수 있으면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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