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오승환-임창용, 경찰청-상무전서 1이닝 투입 생각"

[WBC 대표팀 호주 평가전]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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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호주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임창용과 오승환.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인식 감독이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과 임창용(41, KIA)의 등판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다가올 경찰청-상무전에 올릴 예정이다.


WBC 대표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평가전를 치른다. 쿠바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호주를 만난다.

이날 훈련에는 오승환도 함께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진행한 오승환은 미국에서 27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날 투수조와 함께 몸을 풀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미 오승환은 미국에서 실전 등판까지 한 차례 치른 상태다. 오승환은 26일 마이애미전에 나서 1이닝을 던졌다. 피홈런 2개로 3실점하기는 했지만, 첫 등판이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오승환의 남은 연습경기 등판 여부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의 상태에 대해서는 훈련 후 투수코치들에게 확인할 예정이다. 일단 오승환은 다가올 경찰청-상무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투입할 생각이다. 아직 본인에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나와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실전 등판이 없는 임창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임창용도 이때 등판시킨다. 그래야 나머지 투수들이 돌아갈 수 있다. 안그러면 힘들다"라고 짚었다.

오승환과 임창용은 대표팀 투수진의 '마지막 퍼즐'이다. 총 13명의 투수 엔트리 가운데 11명이 실전에서 공을 뿌렸다. 페이스가 다소 늦었던 이대은도 빠르게 끌어올려 이미 일본에서부터 등판에 나섰다. 오승환과 임창용만 남은 셈이다. 이제 경찰청과 상무전에서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일본 연습경기부터 안타가 없는 최형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를 계속 3번 혹은 4번 쪽에 배치시키고 있다. 실질적으로 아직 안타 생산은 없다. 일본에서도 그랬고, 여기 와서도 잘 맞은 타구가 한 번 씩 나왔다. 좋아질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중심타선에 대해서는 "김태균-최형우-이대호 순서로 해보고 있다. 앞 타순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 있다. 김태균이나 이대호가 4번으로 갈 수 있다. 다만, 김태균-최형우-이대호 조합이 잘됐을 경우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중이다"라고 덧붙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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