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이청아 "연기, 기교 부리지 않으려 애썼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2.28 12:25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이청아/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청아(33)가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에서 관객들이 기교를 부리지 않은 자신의 연기를 관객들이 봐줬으면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해빙' 인터뷰에서 극중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던 중 "제가 극중 캐릭터를 맡기 전부터 '이 역할을 하면 미연 역을 잘 했다는 평가보다 미연을 연기한 사람이 누구였지?'라는 평가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저는 정말 보여주는 연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며 "기교를 부리려 하지 않았다. 대사를 할 때 발음이 어눌하고, 웅얼거리더라도 캐릭터(또는 연기)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렇게 연기를 하고 나니 촬영을 마쳤을 때 '너무 힘을 안 준 게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나니까 지인(관계자)들이 전이랑 다르다고 했다"며 "연기에 있어서 리얼한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해빙'에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 분)이 근무하는 병원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았다. 그녀는 승훈에게 잘 보이려 하면서도 무언가 감추려 하는 인물이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