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폭발.. 2G 연속 대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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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가 또 한 번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파워를 과시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박병호는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호세 우레나를 상대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호 홈런을 때려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2회말 1사 2루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파울 플라이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6회 수비에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마이애미에 9-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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