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최다빈 "포스트 김연아? 과분하다..더 발전해야"(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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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한국 피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17, 수리고)이 포스트 김연아라는 소리에 고개를 저었다. 과분한 수식어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최다빈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아직은 포스트 김연아라고 불리는 것은 과분하다. 실력이 부족해 더 발전을 해야 될 것 같다. 올림픽이 다가오기 때문에 비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 단점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25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총점 187.54점을 획득하며 175.6점으로 2위에 오른 리지준(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다빈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제 최다빈은 3월29일부터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다빈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해야될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부담이 많이 없었다. 연습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하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비슷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최다빈과의 일문일답.


김연아가 조언을 해주는가?

항상 경기가 끝나면 수고했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

세계선수권까지 몸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어 부담이 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부담감은 없는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해야될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부담이 많이 없었다. 연습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하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비슷하게 하면 될 것 같다.

보완해야 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프로그램 전체를 완벽하게 노력을 하고 있다. 점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회전수가 부족해진다. 컨디션을 그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쇼트 프로그램도 바꾸고, 코치도 바꿨다. 변화가 도움이 됐는가?

쇼트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은 코치님이 권했다. 음악이 좋았다.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다. 코치님이 잘 맞춰주셔서 편하게 훈련을 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것이 체력과 표현력이었다. 어떤 식으로 고칠 생각인가?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세계선수권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안무같은 것을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어린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같이 훈련을 하면서 나이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기량이 뛰어나다. 배울 점이 많다. 아직 주니어기 때문에 시니어까지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한식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세계선수권이 있어 조절을 해야 될 것 같다(웃음).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몸에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쉬면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피로를 풀어야 겠다.

해외에서 훈련할 계획은 없나?

아직은 없다. 미국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치료를 빨리 못한 적이 있다. 그래서 부상이 심해졌던 적이 있다. 부상이 계속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이다.

포스트 김연아라는 별명이 있는데?

아직은 포스트 김연아라고 하는 것은 과분하다. 실력이 부족해 발전을 해야 될 것 같다. 올림픽이 다가오기 때문에 비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 단점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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