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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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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진웅/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 조진웅(41·본명 조원준)이 자신이 연기 색깔이 없는 배우인 것 같다고 했다.
조진웅은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인터뷰에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시그널' 외에 여러 영화에서 대중을 사로잡는 연기를 펼쳐 호응을 얻은 것과 관련 "그 작품들은 누가 해도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조진웅표 연기'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좀 찾고 싶다"며 "전 색깔이 없는 배우인 것 같다. 예로 어떤 배우는 ○○이라고 하면 그에 대한 색깔, 질감이 떠오른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인들에게 '내 연기 색깔은 무엇이지'라고 물어보면 다들 어렵다는 대답을 한다. 그래서 아쉽지만 굳이 저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될까 싶기도 하다. 그저 어떤 군에도 속하지 않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해빙'에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 내과의사 승훈 역을 맡았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 외에 이청아, 윤세아 등이 출연했다.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