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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골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FPBBNews=뉴스1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제압하고 '잉글리시 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리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즐라탄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구단 역사상 5번째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박지성(은퇴)이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인 2010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즐라탄의 독무대였다. 전반 19분 에레라가 얻은 프리킥 찬스를 즐라탄이 직접 프리킥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맨유는 전반 38분 로호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사우스햄튼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는 전반 추가 시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크로스를 발을 갖다대며 2-1을 만들었다. 후반 3분에도 가비아디니는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2를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즐라탄은 사우스햄튼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2분 에레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3-2를 만드는 천금 같은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우승컵은 맨유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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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