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멀티골 즐라탄이 경기 지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7 08:35 / 조회 : 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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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어려운 경기였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멀티골을 기록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도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리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즐라탄의 2골이 결정적이었다. 즐라탄은 전반 19분과 후반 43분,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기록한 헤딩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반면 사우스햄튼의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도 2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잉글랜드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ESPN 사커넷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사우스햄튼이 매우 뛰어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줄 알았다"라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맹활약한 즐라탄에 대해서는 "즐라탄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매우 뛰어났고, 치열한 경기에서 조그마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는 6월 만료되는 즐라탄의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나는 선수의 잔류에 대해 구걸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맨유팬들은 즐라탄이 한 시즌 더 뛰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팬들이 아마 알아서 즐라탄 집 앞에서 간청할 것"이라는 농담을 하며 잔류를 간접적으로 바랐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오는 3월 4일 오후 9시 30분 AFC본머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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