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종영 '월계수' 차인표, 망가진 연기 속 더 빛난 가치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2.27 07:10 / 조회 :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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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막을 내렸다. 배우 차인표의 열연은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54부의 대장정을 마쳤다. 차인표는 그동안 빛나는 활약으로 또다른 매력을 풍기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차인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배삼도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때로는 아줌마처럼 주책 맞기도 하고 아내 앞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극 중 아내인 라미란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과시하며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한 라미란을 위하는 차인표의 연기는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둘은 임신을 간절히 원했었다. 입덧과 태몽을 경험하며 임ㅅ;ㄴ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상상임신이란 진단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라미란의 임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차인표는 아빠가 됐다는 환희를 리얼하게 보여줬다. 차인표 특유의 표정 연기는 극중 몰입도를 높였고 "할렐루야"를 외치며 노산의 기쁨을 만끽했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충분했다.


차인표는 잠시동안 첫사랑을 만나 라미란을 등한시 하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라미란의 '암 해프닝'을 계기로 진정한 애처가로 거듭났다. 이후 둘은 애틋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차인표는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를 외치며 굴욕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통쾌한 웃음을 짓기도 했고 정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처럼 차인표는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동네 아저씨 같은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며 그의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동시에 '차라 커플'로 불리며 라미란과의 환상 호흡을 보여줬고 다른 배우들과도 다채로운 케미를 자랑하며 드라마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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