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월계수' 차란커플부터 아츄커플까지..역대급 케미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2.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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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조윤희, 차인표·라미란, 최원영·오현경, 현우·이세영 네 커플이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은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해피엔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54부라는 대장정을 이끌어왔다. 54부라는 긴 호흡 속에는 이동건·조윤희, 차인표·라미란, 최원영·오현경, 현우·이세영 네 커플의 활약이 대단했다. 네 커플의 매력 대결은 역대급이었다.

네 커플의 이야기는 긴 호흡의 전개 속 적재적소에 배치돼 극에 풍성한 매력을 입히며,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네 커플의 활약 덕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30%를 넘는 시청률로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리에 종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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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그중 이동건과 조윤희는 각각 이동진과 나연실을 연기하며 건전한 커플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실제 성격이라고 평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그 덕에 다른 배우들의 활약도 빛날 수 있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톡톡 튀는 매력 대신 바람직한 커플의 모습을 택하며, 주축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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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차인표와 라미란은 현실 부부 같은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이들은 각각 배삼도와 복선녀를 연기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차란 커플'이라고도 불리는 이 커플은 극 초반의 재미를 책임지는 역할을 잘 해냈다. 차인표는 찌질한 연기부터 자상한 남편의 모습까지 무리 없이 연기해내며 새로운 연기 역사를 써내려갔고, 라미란 또한 생활력 강한 쌈닭 복선녀 역을 연기하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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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최원영과 오현경 커플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각각 슬럼프를 거친 후 인기 트로트 가수로 거듭난 성태평과 그의 열렬한 팬이자 아내 이동숙을 연기하며 감초 커플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풀어낸 유쾌하고 발랄한 재혼 로맨스는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최원영과 오현경은 중년의 재혼 로맨스를 억지스럽지 않게 그려내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며,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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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으로 네 커플 중 최대의 수혜자인 현우와 이세영 커플은 극 중에서 강태양과 민효원으로 열연을 펼쳤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막내 커플이자 '아츄 커플'로 얼굴을 알리며, 성장 가능성이 큰 배우의 대열에 올라섰다. 두 사람은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며, 점점 늘어나는 분량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었다. 현우와 이세영 커플은 등장할 때 나오는 발랄한 노래만큼 드라마를 살리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네 커플 모두가 진짜 가족 같은 호연을 보여주며, 주말극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네 커플들의 활약은 신구와 김영애의 연기 내공 덕에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대급의 매력 대결을 보여줬던 커플들의 활약만큼이나 빛나는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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