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우승' 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韓 상위권 싹쓸이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6 18:53 / 조회 :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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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AFPBBNews=뉴스1






양희영(28, PNS)이 2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양희영이 26일 태국 촌부리의 파타야 시암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7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유소연(27, 메디힐)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양희영은 2015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양희영은 2년의 시간이 지난 뒤 똑같은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날 3라운드를 끝마치지 못한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 앞서 잔여 라운드를 돌았다. 14번홀부터 시작한 양희영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위 유소연과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가뿐한 출발을 보였다.


상승세는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2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본격적으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14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타수를 지킨 양희영은 15번홀서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양희영은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을 휩쓸었다. 양희영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소연(17언더파 271타), 김세영(24, 미래에셋/15언더파 273타)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3/13언더파 275타)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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