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모비스 꺾고 3연승..단독 1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6 17:47 / 조회 : 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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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이 혈투 끝에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0승14패를 기록하면서 안양 KGC(30승15패)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틀리프의 활약이 빛났다. 라틀리프는 28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준 문태영도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양동근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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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사진=KBL



◆1쿼터 : 와이즈 압도한 라틀리프의 위력

삼성 21 : 모비스 19

라틀리프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효범 8점(3점슛 2방)

삼성은 1쿼터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공격으로 10-4로 앞서갔다. 하지만 김효범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부터 흔들렸다. 김효범은 3점슛 2개를 쏘아 올리면서 삼성을 압박했다. 이때 라틀리프가 활약했다. 와이즈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라틀리프를 앞세운 삼성은 21-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 치열한 접전 속 모비스의 리드

삼성 37 : 모비스 38

함지훈 7점 1리바운드/이종현 4점 2리바운드

크레익 9점 1어시스트

2쿼터도 치열한 접전이었다. 이번에는 모비스가 웃었다. 함지훈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와이즈의 골밑 득점과 김수찬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모비스는 27-24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삼성의 크레익이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모비스가 흔들렸다. 모비스는 크레익에게 연거푸 점수를 뺏겼다. 하지만 이종현, 양동근, 함지훈이 차례로 삼성의 수비를 뚫어내면서 모비스는 38-37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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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사진=KBL



◆3쿼터 : 알 수 없는 승부..동점으로 끝나

삼성 57 : 모비스 57

라틀리프 9점 3리바운드

양동근 7점/이종현 4점 5리바운드

삼성과 모비스는 3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양동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면서 46-41로 도망갔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활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라틀리프는 골밑과 속공을 통해서 삼성에 점수를 안겼고 삼성은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승부 끝 삼성이 3쿼터를 앞선 채 끝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종료 직전 양동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57-57 동점이 됐다.

◆4쿼터 : 삼성, 모비스 제압하고 3연승

삼성 82 : 모비스 76

라틀리프-문태영이 가져온 승리

삼성과 모비스는 4쿼터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중반까지 물고 물리는 싸움이었다. 삼성이 득점에 성공하면 곧바로 모비스가 점수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곤 했다. 필사적이었던 싸움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력을 통해서 균형을 무너트렸다. 그리고 마무리는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삼성은 80-72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모비스의 공세를 막아낸 삼성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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