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복귀' 동부, LG 꺾고 2연패 탈출..중위권 혼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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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원주 동부가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는 26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4승21패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울산 모비스(23승20패)와 공동 4위에 오르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9승25패로 7위에 그쳤다.

104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두경민은 13점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면서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벤슨은 13점 16리바운드로 29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맥키네스도 18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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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벤슨. /사진=KBL






◆1쿼터 : 돌아온 두경민 앞세운 동부

동부 30 : LG 16

두경민(3분 46초) 5점(3점슛 1개)

김주성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동부는 1쿼터 김현호와 김주성의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현호와 김주성은 3점포를 가동하면서 LG를 압박했다. 덕분에 동부는 16-9로 치고 나왔다. 쿼터 중반 동부는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을 투입했다. 두경민은 코트에 들어서자 마자 깔끔한 중거리슛으로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터트리면서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는 30-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박래훈 터졌다!..LG 추격 시작

동부 49 : LG 46

박래훈 9점(3점슛 3개)/메이스 7점

맥키네스 8점/벤슨 6점 4리바운드

주춤했던 LG는 2쿼터 힘을 냈다. 메이스의 앨리웁 덩크를 시작으로 리틀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벤슨과 맥키네스를 앞세운 동부의 골밑은 강했다. 골밑이 뚫린 LG는 28-43으로 밀렸다. 이때 박래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살아난 LG는 동부의 턴오버를 유발시키면서 쉬운 득점을 쌓았다. 메이스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LG는 46-49로 점수 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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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가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리틀 퇴장 속 동부의 맹공 시작

동부 71 : LG 60

두경민 6점/맥키네스 6점

'테크니컬 파울' 리틀, 5반칙 퇴장(종료 1분51초)

동부는 3쿼터 초반 메이스를 막지 못하고 49-5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동부와 LG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변수가 발생했다. 리틀이 판정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당한 것. 그 틈을 동부가 놓치지 않았다. 두경민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윤호영과 허웅의 득점이 보태지면서 71-60으로 달아났다.

◆4쿼터 : 동부, LG 제압하고 2연패 탈출 성공

동부 88 : LG 75

김주성-윤호영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동부는 4쿼터 윤호영의 3점슛과 김주성의 공격으로 74-62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LG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76-70으로 쫓겼다. 그러자 김주성이 활약했다.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윤호영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넣어 다시 도망갔다.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동부는 1승을 추가하면서 중위권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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