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AFPBBNews=뉴스1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9)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안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득점에는 기여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우완 마이클 풀머를 상대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7구째를 당겨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 방면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현수는 5회초 2사 주자 1, 3루 기회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또 한 번 바뀐 투수 사우폴드의 초구를 때렸다. 상대 2루수 페레즈가 실책을 범하며 출루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팀 득점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