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후 첫방..장혁X이하나 '보이스' 수위 낮춰도 재미 잡나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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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CN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스' 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에서 권고 조치를 받았다. '보이스'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보이스'는 지난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제7차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권고 제재를 받았다.


'보이스'는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로 인해 행정 지도인 권고 조치가 결정됐다. '보이스'는 그동안 범죄 사건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 첫 회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는 처참히 살해당했고 강권주(이하나 분)와 무진혁이 차례로 납치당했다. 다양한 범죄사건을 다루는 만큼 아동 학대, 연쇄 살인 등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보이스' 측은 추후 제작에 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표현 수위를 낮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보이스'의 수위 조절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이스'의 방통심의위 소위 상정 소식이 전해진 뒤 치러진 기자간담회에서 김홍선 PD는 수위 조절을 약속했다.

이에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분에서는 표현 수위가 다소 낮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6회에서 할머니의 시체가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 것과 달리 10화에서는 제보자의 눈알이 뽑힌 가운데 그 눈이 모자이크됐다. 제재 후 첫 방송인 11회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클 전망이다.


'보이스'는 그동안 사실감 있는 묘사로 호평받은 동시에 지나치게 잔혹한 표현으로 15세 관람가에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얻었다. '보이스'가 표현 수위를 낮춤에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 '보이스'의 제재 소식에 많은 이들이 작품의 재미 하락을 우려하는 가운데 '보이스'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보이스' 11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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