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구자철, 3G 연속 공격포인트 '정조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5 06:35 / 조회 :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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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AFPBBNews=뉴스1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8)이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는 25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하위(18위) 다름슈타트와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우크스는 25일 현재 6승 6무 9패(승점 24점)로 13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6위와 불과 3계단 차이다.

25일 현재 구자철은 이번 시즌 1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구자철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4분 측면 수비수 폴 베르헤흐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왼발로 차 넣었다. 날카로운 쇄도에 이은 동점골이었다. 이후 2-2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 라울 보바디야가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구자철은 발목 부상을 입어 지난 11일 열린 친정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결장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18일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90분 동안 종횡무진 움직이며 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 15분 보바디야의 침투 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맞은 구자철은 욕심내지 않고 쇄도하던 미드필더 도미니크 코어에 공을 내줬다. 이를 코어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구자철이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졌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구자철은 다름슈타트전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아울러 구자철은 구단과의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은 조만간 구단과 계약 연장에 합의할 전망이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아우크스가 구자철과의 계약을 2019년 6월까지 연장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장기계약을 앞두고 있는 구자철이 과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축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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