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서 /사진=김창현 기자 |
배우 윤진서(34)가 영화 '커피 메이트' 촬영에서 호흡한 오지호가 자신과 달라 의지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윤진서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한 카페에서 영화 '커피 메이트'(감독 이현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진서는 이 자리에서 "(오)지호 오빠랑 저랑 굉장히 (성격이) 다르다. 뭐든지 달랐다"며 "세상을 보는 가치관도 달랐다. 촬영장에서 스타일도 달랐다. (촬영) 할수록 계속 느꼈는데, 나중에는 그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촬영할 때 집중도가 길어서 힘들 때도 있었다. 몸이 아닌 마음 안 깊숙이 힘든 것이었다"며 "제가 힘들 때 오히려 오빠가 괜찮을 때가 많아서 오히려 (마음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예민할 때는 오빠가 괜찮았었다. 저랑 항상 반대되는 생각을 하니까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랐고, 의지도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윤진서/사진=김창현 기자 |
또 "지호 오빠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점이 가장 눈에 띄게 (저와) 달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진서는 '커피메이트'에서 외로움에 익숙해진 여자 인영 역을 맡았다. 전업주부인 그녀는 카페에서 가구 디자이너 희수를 만나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다. 오지호, 윤진서가 출연한다.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