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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8승15패를 기록하면서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승현은 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도 17점 5비라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바셋도 18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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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인즈. /사진=KBL |
◆1쿼터 : 김선형-최부경이 이끈 SK의 공격
오리온 13 : SK 22
김선형 8점 3어시스트/최부경 6점 2리바운드
최진수 6점(3점슛 2개)
SK는 1쿼터 중반까지 오리온과 주도권을 놓고 다퉜다. 최진수와 이승현의 3점슛을 앞세운 오리온에 맞서 김선형과 최부경이 활약하면서 SK는 9-6으로 앞서갔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선형의 몸도 가벼워졌다. 김선형은 3점슛과 돌파로 오리온의 수비를 뚫어냈다. 여기에 화이트의 버저비터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22-13 리드를 잡았다.
◆2쿼터 : 화이트 터졌다..SK 리드 계속
오리온 38 : SK 45
화이트 13점(3점슛 3개)/김선형 5점
헤인즈 8점/이승현 6점 2어시스트
SK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화이트의 활약이 좋았다. 화이트는 돌파로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정확한 3점슛으로 오리온을 괴롭혔다. 최준용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득점을 보태면서 31-21을 만들었다. 주춤한 순간도 있었다. 최진수에게 3점슛을 내주고 헤인즈와 이승현의 골밑 플레이를 막지 못하면서 42-36으로 점수가 좁혀졌다. 그러나 김선형의 3점슛이 터지면서 SK는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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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수. /사진=KBL |
◆3쿼터 : 이승현 앞세운 오리온의 강력한 반격
오리온 67 : SK 65
이승현 9점 4리바운드/헤인즈 7점 3리바운드
김선형 7점 2어시스트 1스틸
오리온은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이승현이 분위기 반전의 중심에 있었다. 이승현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린 뒤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SK를 흔들었다. 이승현을 앞세운 오리온은 53-5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경기는 팽팽해졌고 뺏고 빼앗기는 승부가 이어졌다. 1점 차이로 리드가 계속 바뀌었다. 그러나 웃은 것은 오리온이었다. 쿼터 종료 직전 문태종의 3점슛이 터지면서 오리온은 67-6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 오리온, SK 제압하고 2연승
오리온 92 : SK 85
4쿼터 사나이 문태종의 활약
오리온은 4쿼터 승리를 위해 SK와 접전을 펼쳤다. 화이트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있었다. 문태종은 골밑 득점과 함께 3점포를 적중시키면서 80-75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헤인즈와 허일영이 득점을 뽑아내면서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흐름을 가져온 오리온은 바셋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88-79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오리온은 값진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