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도 프리미엄 경쟁 시작

채준 기자 / 입력 : 2017.02.21 09:46 / 조회 : 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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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약 시장에도 프리미엄급 시대가 찾아왔다.


치약은 몇 천원으로 해결 가능했지만 최근 들어 만원이상의 고가 치약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고가 치약 바람이 분 것은 해외여행이 활성화 된 후 찾아온 현상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의 선물용으로 쓰이기 시작한 외국산 프리미엄 치약이 최근에는 국내 온라인은 물론 홈쇼핑까지 확대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치약은 천연유래성분 함유를 앞세워 안전지수를 높이는 등 세분화된 치약 기능과 치약답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우며 1만원대의 고가가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치약의 인기요인을 최근 소비자들이 생활용품 구매에도 성분과 기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데에서 찾고 있다. 또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대표적인 해외 프리미엄 치약은 이탈리아 ‘마비스(MARVIS)’, 독일 ‘아요나(AJONA)’, 미국의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 등이다. 이 치약들은 SNS 등을 통해 성분의 안전성, 생활용품답지 않은 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애경도 최근 수면 중에 구강관리를 하는 컨셉의 고기능성 치약 ‘덴티스트리’(DETISTRY)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치약 시장에 뛰어들었다. 덴티스트리는 자기 전에 한번의 양치질로 하루 중 구강이 가장 긴 휴식을 취하는 수면시간 동안 구취를 집중관리하는 고기능성 나이트 케어 치약이다. 7가지 허브성분 및 4가지 에센셜 오일성분 등 총 11가지의 내추럴 성분을 함유했으며 치과대학 임상결과 1일 1회 취침 전 사용시 5일만에 구취 감소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일반치약과 달리 화장품 용기처럼 보이는 세련미를 겸비했다.

LG생활건강은 2만5,000원에 이르는 ‘르블랑 미백치약’을 출시했다.


애경 관계자는 “치아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구강도 피부와 같이 맞춤형으로 관리하려는 니즈가 커졌다”고 고가치약 시장의 성장 이유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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